전북소식

남북화해시대, 통일을 향한 슛을 쏘아 올려라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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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1 12:47:26

    남북화해·공존시대를 맞아 전국 청년과 학생들이 모여 통일을 함께 염원하는 농구대회가 전주에서 열렸다.

    전주시에 따르면,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이하 6.15청학본부, 대표자 김성권)는 지난 29일 전주 덕진체련공원 농구장에서 전국 24개 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청년학생 3on3 통일농구대회’를 개최했다. 비수도권지역에서 이 대회가 열린 것은 올해 전주시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6.15청학본부와 북측 6.15북측위 청년학생분과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남과 북의 청년학생들이 함께하는 청년학생통일농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남북 청년학생통일농구대회의 예선으로 치러졌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의 시투와 함께 시작된이날 제5회 청년학생 3on3 통일농구대회에서는 총 24팀이 총상금 700만원과 각 부문별 1·2위에게 주어지는 남북해외경기 출전권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또한, 정규 경기 외에도 축하공연과 이벤트경기(3점슛, 자유투경연), 평양 남북정상회담기념 포토존, 최근 평양모습과 남북관계를 담은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경기에 참가한 전국 청년·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6.15 청학본부는 남북 청년학생들의 교류 및 청년학생 단체들 사이의 연대와 단합을 이루고자 조직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산하 공식 청년학생 기구로, 스포츠 경기를 통해 전국 젊은이들과 통일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의미를 확산시키고자 2011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청년학생 3on3 통일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냉각된 남북관계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던 이 대회는 올해 한반도에 부는 평화와 통일의 바람과 함께 전주시의 후원에 힘입어 대회 역사상 최초로 수도권 외 지역인 전주에서 다시 시작됐다.

    6.15청학본부 관계자는 “남북 청년학생통일농구대회의 예선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제5회 청년학생 3on3통일농구대회를 통해 미래 평화통일의 주역인 청년학생들이 남북 화해와 평화분위기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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