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애플, 음원 인식 서비스 앱 '샤잠' 인수 공식 발표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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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6 20:39:42

    애플이 음원 인식 서비스 앱 '샤잠(Shazam)' 인수를 2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말 인수 발표 이후 9개월 만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엔가젯, 포브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2월 11일 샤잠을 운영하는 영국 샤잠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나 유럽연합(EU)의 행정집행기관 유럽위원회(EC)로부터 애플의 샤잠 인수가 "사용자들의 모바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선택권을 축소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불공정 조사를 받아왔다.

    샤잠 인수를 통해 애플뮤직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애플이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획득해 공정한 경쟁이 저해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이달들어 EC로부터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샤잠 인수가 가능해졌다.

    애플에 따르면 샤잠 앱은 애플스토어가 처음 공개된 2007년부터 제공됐던 앱으로 샤잠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전 세계에서 10억 건(2016년 9월 현재)를 넘어섰으며 매일 2,000만 회 이상 샤잠 앱이 음원 검색에 사용되고 있다.

    또 애플 운영체제(OS) iOS8 이후부터는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통합돼 시리를 통한 음원 인식도 가능해졌다.

    특히 영어권에서는 '샤잠(Shazam)한다'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샤잠은 많은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널리 인정 받는 음원 앱이지만 뚜렷한 수익원이 없어 수년째 수익 확보에 고전해왔다.
     
    애플은 이번 인수와 관련 "곧 모든 사용자를 위해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 샤잠 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4억 달러(약 4,363억6,000만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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