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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3월 '갤럭시S10 5G 에디션' 출시 가능성...화웨이는 폴더블폰으로 맞수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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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3 15:44:10

    ▲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삼성전자

    내년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속도전에 나섰다.

    국내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내년 3월에 월 5G 스마트폰이 첫선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내년 하반기는 돼야 충분한 5G 스마트폰 모델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론적으로 5G 네트워크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현재 대도시권 LTE 속도 400∼500Mbps보다 40∼50배 빠르다. 화질 영화 데이터를 내려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고작 5초에 불과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3월을 목표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5G망을 가동할 수 있도록 12월 1일부터 5G 주파수를 배분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실제 사용에서 5G 스마트폰이 이 정도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초기 5G 스마트폰의 출시 시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세트인 AP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 퀄컴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AP를 쓴다.

    안드로이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주도하는 퀄컴 크리스티아누 아몬 회장은 "내년 초 5G 네트워크와 모바일 기기의 상용화에 다가서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일반적으로 AP가 나온후 해당 AP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3개월 정도 후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을 내년 3∼4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동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정된 지역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하는 경우 대규모 물량의 플래그십 모델(갤럭시S10)이 아닌 다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갤럭시S10 5G 에디션이 3∼4월께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더 버지, 폰아레나 등 IT 매체들도 지난 19일 갤S10에 5G 플러스 버전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LG전자와 화웨이도 내년 상반기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화웨이는 한발 더 나아가 폴더블(접이식) 스크린을 결합한 5G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켄 후 CEO는 "내년 중순 정도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웨이의 첫 번째 5G폰은 폴더블 스크린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1억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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