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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 인수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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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1 00:17:41

    ▲ © 사진 제공 : 후오비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비트트레이드(BitTrade)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후오비에 따르면 현재 후오비 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호주, 영국, 브라질,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법인을 설립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후오비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법정화폐를 이용한 거래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곳은 정부 허가제가 아닌 지역으로 정부가 공인하고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곳은 이번에 인수한 일본 비트트레이드가 처음이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의 자회사 ‘후오비 재팬 홀딩(Huobi Japan Holding Ltd)’은 지난 12일 비트트레이드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

    후오비 그룹은 이를 계기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래소를 통합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비트트레이드(BitTrade)는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은 16개의 정부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에릭 쳉(Eric Cheng)이 2018년 5월 4900만달러(약 551억8800만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후오비 재팬 홀딩이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얻었다.

    후오비 코리아는 일본 금융청의 엄격한 규제 때문에 정부의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후오비 재팬 홀딩은 비트트레이드(BitTrade) 인수 이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거래소를 운영 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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