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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20·30세대는 가성비, 40대 이상은 만족도 중시”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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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8 16:59:54

    명절 선물세트로 20~30대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최근 3년(2016년 추석~2018년 설) 동안 명절 선물 빅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각 명절 직전 2주 동안 축산, 과일, 통조림/캔, 홍삼 등 농정원에서 관리하는 대표 농림축산 인기 선물 4종의 연령별 구매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품목별로 보면, 연령대별 ‘축산’의 구매 비중은 2030세대의 경우 30%, 4050세대는 33%, 60세 이상은 41%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축산의 선호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역시 2030세대는 19%, 4050세대는 22%, 60세 이상은 25%로 갈수록 비중이 높아졌다.

    반면, 가공식품인 ‘통조림(캔)’의 경우 2030세대 구매 비중이 40%, 4050세대는 37%, 60세 이상은 28%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떨어졌다.

    ‘홍삼’ 역시 2030세대 11%, 4050세대 8%, 60세 이상은 5%로 인기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G마켓은 “경제적 여건에 따라 20~30세는 통조림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 높은 가공식품군을 선호했다”며 “하지만 4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아지며 축산물과 과일류 등 품질 만족도가 높은 신선식품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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