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스피·코스닥, 미중 무역분쟁에도 ‘선방’ 마감


  • 정수남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9-18 16:09:56

    @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본격화를 앞두고 중국의 유동성 공급정책 등으로 모두 전날 약세를 극복하고 18일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0억원,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역시 전말보다 2.97포인트(0.36%) 오른 831.8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45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54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지난주부터 증시에 선반영된 데다 애플 등 정보기술(IT) 업계가 요청했던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제품이 관세 부과 품목에서 제외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안도감도 생겼다”면서 “중국의 보복대응이 지체되는 가운데 유동성 공급,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재정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19일 중국 톈진에서 개막하는 다보스 포럼에서 리커창 총리의 기조연설에 대한 기대감도 수급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부터 2000억달러(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은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이르면 연말에 25%로 올릴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1097개 품목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1036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