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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3거래일만에 모두 약세 전환…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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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7 16:16:12

    지난 주 이틀 연속 동반 강세를 보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17일 3거래일만에 모두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 등으로 전거래일보다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09억원, 6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2687억원을 순매도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달러(224조원)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연합뉴스

    업종별로는 의약품(2.13%)과 통신(0.98%) 등이 강세이었지만, 종이·목재(-3.62%), 증권(-1.37%), 기계(-1.33%) 등은 하락 마감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58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9000억원 집계됐다.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6.03포인트(0.72%) 내린 828.8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8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원, 30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6000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1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34만주, 거래대금은 6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0원 오른 1126.6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증권가 관계자는 “무역협상 기대감이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바뀌면서 원·달러 환율 급반등과 코스피 약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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