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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판단' 폭력의 끔찍한 잔상…구하라 디스패치에 직접 토로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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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7 12:01:59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구하라가 적나라한 자신의 몸상태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했다. 구하라와 남자친구는 본격적인 경찰조사에 앞서 언론을 통해 서로가 입은 상처를 공개하고 나서는 상황이다.

    구하라는 17일 디스패치를 통해 남자친구에게 입었다는 멍 자국을 공개했다. 다리와 팔 등 멍 자국이 선명하다. 이와 함께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폭행의 흔적도 여실히 공개하고 나섰다. 구하라 남자친구는 이틀 전인 15일 조선이로를 통해 눈 양 쪽에 깊게 패인 상처를 공개했던 바. 여론의 시선은 양측으로 분산됐지만 구하라가 공개한 증거들이 더욱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무엇보다 구하라 측에서 공개한 상흔 사진, 진단서는 사건 당일 심각했던 폭행을 추측 가능케 한다. 산부인과의 '자궁 및 질 출혈' 등 신체적 상처에 대한 진단서는 그날 단순한 신체 폭행 외에도 다양한 일들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로 인해 구하라가 입원을 알렸을 당시 의도적 잠적은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던 여론은 구하라 남자친구가 피해자로서 하소연 했던 발언 및 사진과 비교하며 누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를 두고 설전을 펼치고 있다.

    더군다나 요즘 데이트 폭력이 잦은 탓에 성적 폭력은 물론이고 감정적·언어적 폭력, 디지털 폭력 등 기준이 강화된 터다. 신체적 데이트 폭력 또한 물리적이거나 흔적이 남지 않는 폭행까지도 기준에 포함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신체적 상해가 명확한 상황이라 사건의 귀결에 초점이 쏠린다. 사건 초반, 경찰은 구하라와 남자친구 모두 쌍방 폭행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던 터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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