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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황미나→이엘린…'미우새'에서 '연애의 맛'까지 "일반인 아닌 일반女"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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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7 10:53:12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연애의 맛'이 첫 전파를 탄 가운데 '소개팅녀'로 출연한 기상캐스터 황미나와 모델 이엘린이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SBS '미운우리새끼'에 '김건모 맞선녀'로 출연한 양한나 아나운서에 이어 엔터테인먼트·방송계 여성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점에서다.

    지난 16일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과 이필모, 김정훈이 출연해 낯선 여성과의 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은 기상캐스터 황미나와 만나 남다른 호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둘이 있는 게 오랜만이라 심쿵한다" "오늘이 2일째 아닌가"라는 등 직설적 호감 표시로 핑크빛 무드를 뿜어냈다. 여기에 황미나를 만난 김종민에 이어 소개팅을 진행한 이필모의 소개팅 상대는 모델 이엘린으로 드러났다.

    '연애의 맛'은 첫 방송에서 황미나와 이엘린 두 여성 출연자를 '소개팅녀'로 내세웠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사실상 '일반인'이 아니었다. 방송 쪽에서 일하거나, 적어도 방송 출연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었기 때문.

    물론 황미나와 이엘린이 '연애의 맛'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릴 수는 있다. 그리고 그들이 실제 상대 남성 연예인들과 연인으로 발전하느냐의 문제는 별개다. 다만 예능 프로그램이 연예인의 사랑을 다룰 때 최소한 그 상대는 연예·방송계 바깥의 여성이라면 어떨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리얼리티'를 전면에 내세우는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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