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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아프리카 관세당국 초청 국경감시 드론시연 '호응'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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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4 12:35:54

    ▲ 각종 드론 및 고성능카메라 등 장비를 설명하고 있는 우현광 감시국장. © (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지난해부터 항만감시 드론 적용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아프리카 관세당국 초청 국경감시 드론시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이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 무역원활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아프리카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에 포함된 일정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말리 등 아프리카 15개국 관세당국의 청장 8명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 26명을 초청해 진행한 이번 일정에선 부산항 감시현황 소개, 실제 육·해상 드론 항공감시 동영상 시청, 각종 드론 및 고성능카메라 등 장비소개 및 드론감시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시연회에 참석한 아프리카 관세당국자들은 "드론 성능에 감탄하면서, 테러·마약·밀수 등 관세국경감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드론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우현광 감시국장은 "우리의 기술로 제작된 감시드론을 소개해 국내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관심을 갖는 참석자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의 우수 드론업체가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세관은 기존 CCTV와 감시정 순찰에 의한 감시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7년 1월부터 드론학습동호회를 구성, 항만감시에 드론 적용을 시작했다.

    한편 부산세관은 내년부턴 항만감시에 특화된 스마트 드론 및 특수임무에 활용 가능한 광학 30배줌, 적외선, 야간 투시경 등 특수카메라를 구입, 본격적으로 감시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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