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쌍용차, 회사 정상화에 주력…해고자 복직 지속 추진


  • 정수남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9-14 08:39:41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2000년대 말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결별하면서 회사를 떠난 직원들에 대한 복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쌍용차는 2010년대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 등을 마치고,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6년 40명, 지난해 62명, 올해 26명 등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복직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해고자 복직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쌍용차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10년대 초반 쌍용차 노조가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설치한 천막 농성장.

    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그동안 해고자 복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경영호전 지연 등에 따른 채용 여력의 부족으로 복직이 장기화 됐다”며 “해고자에 대한 안전망 부족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포함된 사안을 회사가 모두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노노사정(쌍용차 기업노조,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쌍용차,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은 머리를 맞대고 남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를 재개한다.

    아울러 쌍용차는 회사 정상화에도 주력한다.

    실제 쌍용차는 최근 티볼리 브랜드 2019년형 모델을 선보이고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1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호주에 본사 직영대리점을 마련하는 등 수출 선도 개선한다.  여기에 내년에는 인기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장축 모델을 선보이는 등 신차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는 게 쌍용차 복안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고자 복직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쌍용차의 지속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조7506억원으로 전년동기(1조6918억원)으로 3.5%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7억원, 396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각각 221억원,179억원)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0847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