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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 신재효 탄신 206주년 기념 2018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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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2 16:46:27

    동리 신재효 탄신 206주년 기념 ‘2018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 및 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된다.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함께 마련한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은 동리 신재효의 정신을 계승하여 전통문화와 소리를 테마로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보전해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는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명인·명창들이 만드는 전통예술의 진수가 펼쳐질 2018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은 첫째 날인 오는 14오후 7시 20분, 소리길·전통의 대를 잇다를 주제로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제 및 개막공연 ‘KBS 국악한마당’을 선보인다.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KBS 국악한마당은 한국의집예술단의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오고무로 시작해, 김영임 명창의 흥겨운 경기민요, 왕기철 명창과 제자들의 무대, 전통예악원 누리춤터의 유산가, 난장앤판의 신명나는 전통연희 등 관객들과 한바탕 신명나는 ‘2018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 개막무대를 만든다.

    둘째 날인 15일에는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고창 국악인들의 소리길 동행를 주제로 ‘소리길·고창에 물들다’ 제1부(오후 1시 30분)공연이 펼쳐지고, 제2부(오후 4시) ‘소리길·전통에 새로움을 빚다’ 국립민속국악원의 판굿, 교방굿거리, 남도민요, 진도북춤, 마당창극 – 심봉사 올라가는 대목을 선보인다.

    제3부(오후 7시) ‘소리길 신명 풍월동락’은 전통예악원 누리춤터와 나주시립국악단의 특별출연으로 춤과 소리로 엮은 풍속화첩을 진행한다.

    제4부(오후 9시)는 동리국악당으로 자리를 옮겨 ‘소리길 만정소리를 만나다’ 판소리 연창전을 만정의 소리길과 만정제 흥보가로 나누어 연다(출연 : 김미숙, 서명희, 한계명, 김백성, 김혜영, 박수진 / 고수 : 신규식).

    셋째 날인 16오후 2시부터는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소리길·시대의 아픔을 품다’ 창작 판소리전으로 이준 열사가, 동학농민혁명가, 안중근 열사가 등을 펼친다(출연 : 정순임, 박양덕, 김연, 양은주 / 고수 : 임청현).

    이어 오후 4시, ‘소리길·樂으로 어우르다’는 KBS국악관현악단이 대취타, 해금독주, 사물놀이 등 수준 높은 국악의 진수를 소리길 위해 풀어낸다.

    ‘2018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폐막제 무대는 오후 7시, 소리길·동리정사에 다시 핀다를 주제로 왕기석 명창, 이난초 명창과 동리문화예술단이 모양성 풍류(남원산성 부채입춤), 태평무, 흥보가, 심청가 등으로 닫는 마당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을 통해 우리의 위대한 유산인 판소리가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스며들게 하고, 고창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신재효 선생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판소리와 전통예술을 한 차원 높은 예술로 발전하게 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가을의 초입에 전통문화예술의 향연을 고창에서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관람료는 무료이며 야외행사는 우천 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한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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