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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브리핑] 오거돈 시장 "새로운 금융중심지 10년 구상" 밝혀 등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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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2 12:50:39

    ▲ 오거돈 시장이 금융생태계 강화 등 6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시)

    ◆ 금융기술 클러스터化 등 6대 전략 수립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12일 오전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한국거래소 등 부산이전 9개 금융·공공기관장들과 함께 '새로운 10년 부산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오 시장은 "부산은 2009년 1월에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에 따라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후 부산국제금융센터 1·2단계 개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29개 공공·민간 금융회사들을 집적화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산업의 중요성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여전히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선 7기 출범에 따라 지난 10년의 한계를 넘어 내실 있고 차별화된 금융중심지로 가기 위한 부산만의 특화된 금융모델 형성이 시급하다"면서 "관련 기관들과 공동으로 부산의 대형 투자사업과 연계한 부산형 금융모델을 만들어서 부산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한 차원 더 높게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위안화 허브화 등 동북아 금융중심 추진 ▲핀테크 등 금융기술기업 클러스터화 ▲해양금융허브화 추진 ▲남북경협 금융센터화 ▲국제금융중심지 위상 강화 ▲BIFC 입주기관과 연계한 금융생태계 강화 등을 6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선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BNK금융지주, 한국해양진흥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등 BIFC 내 금융기관들이 참석해 물리적 집적을 넘어선 화학적 결합을 다짐했다.

    ◆ 민선7기 지역주도형 규제혁신 강화

    부산시는 시민불편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을 민선7기에도 강력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타 시·도와 차별화된 실무자 중심의 '민관합동규제발굴단'과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산업별 규제개선 토론방' 운영 등을 통해서 불합리한 규제와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 자체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해결했다.

    민선7기 들어선 부산시 규제혁신 트위터 계정을 개설, 법규 개정사항, 규제혁신 사례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규제혁신 테스크포스팀을 신설, 신산업·미래먹거리산업 규제를 중점적으로 발굴·개선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특히 10월엔 규제혁신 토론회를 개최해 신산업·해양·관광분야의 부산시 숙원 규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제한속도 10km/h 낮춰도 통행시간차 없어

    도심 내 3개 구간을 4회씩 시속 50,60km/h로 각각 주행해 본 결과 주행속도는 통행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조사 결과, 부산 도심 내에서 50km/h와 60km/h 시 통행시간에 큰 차이는 없었다. 약 40~50분 소요되는 15km 주행 동안 평균적으로 2분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0km/h로 주행하는 경우 급정거가 잦고 교통신호에 자주 걸려 50km/h로 주행 시와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행엔 택시업계 종사자·언론인·일반시민 등 시민 참관인 6명을 차량별 1명씩 배치, 실증 과정을 참관하도록 했다.

    ◆ 부산시, 2022년까지 창업기반 두 배 확대

     부산시는 '부산형 창업밸리' 조성을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창업기반팀'을 신설했다. 현재 56개소인 창업지원시설을 2023년까지 70개소로 면적기준 2배로 확충하고 연간 3000개 창업 기업을 지원하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14일 오후 4시 부산창업카페 사상역점 개소 ▲창업지원 주택(100호, 지상15층) 착공(11월예정) ▲B-Cube 초량점(200㎡)·'창업 PLUS센터'가 개소 예정이다.

    내년엔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1만4557㎡, 지상7층)를 착공한다. 정부 혁신도시 시즌 2전략에 맞춰 문현, 영도, 센텀2지구 등 혁신도시 거점별 창업 특화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엔젤스타트업 카페 등 민간 운영의 창업 시설·보육공간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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