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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바쁘다 바빠…광동제약 압수수색에 최승재 소상공인聯회장 수사 등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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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2 04:18:52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자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최근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 수색하는가 하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광동제약 임직원들이 광고비 집행과 관련해 불법으로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본사에서 광고 집행 관련 회계장부 등 문서와 하드디스크 파일을 확보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특정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료 형태로 되돌려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목적이 아닌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회사 고위층 개입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한편, 전현직 임직원 소한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이모 씨가 서초동 한 건물에서 투신해 다쳤다.

    검찰은 횡령 혐의로 최승재(사진) 소상공인연 회장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달초 연합회에 중소상공인희망재단에서 위탁받은 소상공인 희망센터 사업 관련 서류를 요청했다.

    이번 수사는 연합회가 2016년 희망재단으로부터 받은 사업비 4억6700만원을 수입 금액으로 결산서에 반영하지 않은 것과 관련, 연합회 소속 일부 회원들이 최 회장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합회장 선거 당시 반대 후보 진영 쪽에서 최 회장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하는 등 자격 논란 문제를 거론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역시 최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를 수사했으나, 혐의를 찾지 못해 서울지검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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