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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시교육청, 메르스 '집중관리'···"대책반 운영"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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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1 11:08:33

    부산시, 하루 두 차례 환자 상태 점검

    부산시교육청, 관리 대책반 구성·운영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 A씨(61)와 접촉자 가운데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13명이 부산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부산시는 이들에 대해 집중·관리하고 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A씨 밀접접촉자는 부산 1명을 포함해 서울 10명, 인천 6명, 경기 2명, 광주 1명, 경남 1명 등 모두 21명이다.

    자택격리 중엔 보건소 담당자가 하루 두 차례 유선으로 환자 상태를 점검하며 생필품 등도 공급한다. 일상 접촉자 13명은 서구 1명, 동래구 1명, 남구 1명, 북구 1명, 해운대구 2명, 사하구 1명, 금정구 1명, 강서구 1명, 수영구 1명, 사상구 1명, 기장군 2명 등이다.

    해당 보건소에서 1 대 1 담당자를 정해 유선 등으로 발열과 호흡기 증세 등을 매일 관찰한다. 시는 메르스 환자 발생에 따라 비상방역 대책반장을 행정부시장으로 승격하고 5개팀 25명의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대병원(25개 병상)과 부산의료원(26개 병상) 등 부산에 총 23개 병실, 57개 격리병상(음압시설)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경남도는 기존 밀접 접촉자로 관리하던 2명을 일상 접촉자로 재분류했다. 이로써 경남 내 일상 접촉자는 총 5명이 됐다.

    부산시교육청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0일 대책반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이날 교육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메르스 관리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등 메르스 예방 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산하 5개 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건강지원과장을 반장으로 메르스 관리 대책반을 구성, 운영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2일 메르스의 최대 잠복 기간동안 모니터링 내용을 부산시와 긴밀하게 공유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된 사실을 각급 학교 및 직속기관 등에 전파했다. 각급 학교에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감염병 예방교육(계기교육)을 실시하고 감염병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도록 당부했다.

    또 보건소 등과 감염병 정보 공유 강화, 학교 먹는 물 위생관리 철저, 교내 주요시설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 등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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