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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점프 엘리베이터 수주…국내 최초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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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1 09:47:28

    -설치 작업과 동시에 운행…공사기간 2~3개월 단축 효과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가 국내 최초로 점프 엘리베이터를 최근 수주했다.

    점프 엘리베이터는 건물 층간을 점프하 듯 이동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골조 완성 후 작업을 시작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공사 초기부터 설치를 시작해 골조가 상승과 함께 기계실도 상부로 올라가는 공법이다.

    이로 인해 골조 공정 중에도 엘리베이터를 통해 인력과 자재 운송이 가능하며, 공사 완료 후에는 승객용으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건설하고 있는 고급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에 국내  최초로 점프 엘리베이터 설치한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현장에 설치될 분속 210m급 엘리베이터 62대를 포함해 72대의 승강기를 수주했으며, 이중 9대를 점프 엘리베이터로 설치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년 1월 점프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점프 엘리베이터는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호이스트(건설용 승강장치)와는 다르게 내부 승강로에 설치하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운행이 가능하다”며 “2~3개월의 공사 기간 단축과 함께 건축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0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지하 4층~지상 49층의 8개동으로 이뤄졌으며, 모두 2784세대가 들어선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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