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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호남지역 상호금융 면담 실시…개인사업자대출 급증탓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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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0 03:43:34

    금융감독원이 11일부터 14일까지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호남지역 24개 상호금융조합 경영진과 면담을 갖는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현지 상호금융조합 개인사업자 대출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말대비 17%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0.7%,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이 4.6% 각각 증가한 점과 비교하면 높은 증가율이라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이로 인해 금감원은 6월에도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지역 32개 상호금융조합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장이 해당 지역 조합을 찾아가 경영진과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과 특징, 증가 사유, 건전성 현황, 리스크 관리방안 등에 대해 듣는다.

    아울러 7월 도입한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상호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영 현황, 애로·건의 사항 등도 수렴한다.

    임철순 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장은 “필요할 경우 7월 시행에 들어간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상호금융권 DSR 정착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상호금융조합의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 모니터링 대상 조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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