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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 2개국 언어 동시 인식 가능해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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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8 20:52:48

    ▲ © 구글 어시스턴트 로고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은 10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0개국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도 우수한 언어 인식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구글 홈이지만, 아직 한 번에 인식 가능한 언어의 수는 하나였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제 2개 언어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선택 가능한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와 일본어. 이들 중 2종류를 선택해 동시에 인식이 가능하다.

    현재 기준으로 6개국 언어뿐이지만 구글은 다음 달 언어를 더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일일이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2개국 언어를 그대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구글 앱에서 이미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국제적인 직장이나 국제 결혼한 가정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다언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아무런 의식 없이 2가지 언어를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 2개국 언어 지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학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는 가정에도 적극 추천된다.

    구글의 최종 목표는 어느 국가 언어에서도 아무런 설정 없이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야 스마트  스피커로서의 입지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다만 구글은 이를 실현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점을 언급했었다. 타이핑된 텍스트라면 몰라도 다언어를 인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이중 언어화는 3개국 언어를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구글은 아직 중국과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의 언어에 대한 지원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의 경우 구글이 철수했던 전례를 생각한다면 우선권이 낮을 수 있다. 그래도 전 세계 중국계 유저가많기 때문에 지원 가능성은 매우 높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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