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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대표 상설공연 ‘이팝:신의 꽃’ 성황리에 폐막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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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7 15:29:17

    고창군 대표 토요상설공연으로 자리매김한 2018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판타지 감성농악 ‘이팝 : 신의 꽃’이 9월 1일 토요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지난 3년간 선보였던 ‘도리화 귀경가세’, ‘모양마을 사람들’을 잇는 감성농악 시리즈로 지난 5월 26일 개막하여 4개월 동안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팝 : 신의 꽃’은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에 소재한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3호)를 모티브로 하여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끌려간 언니를 찾기 위한 주인공과 가택신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으로 농악과 극, 탈놀이 등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통연희극이다.

    폐막공연을 찾은 유기상 고창군수는 “30년 동안 일구어온 고창농악의 힘을 발휘하여 고창의 전통문화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이사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인 전주, 남원, 정읍, 고창, 임실에서 진행되는데, 5개 시군 모두 특색 있는 공연으로 전북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창군의 ‘이팝 : 신의 꽃’은 수준 높은 작품성과 관광 상품과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 등 좋은 선례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공연장을 찾은 직장인 박상미씨는 “주막에서 판매되는 파전과 막걸리 같은 맛있는 먹거리가 저렴하게 제공되고 투호, 활쏘기 체험 등 전통놀이마당이 부대행사로 운영되어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며 “고창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고창농악전수관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작품을 총괄 제작한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은 “고창군의 행정지원과 고창군 관내 고등학생으로 조직된 자원봉사자들, 먹·놀·자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고창군 요식업체 등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고창군민분들의 관심, 사랑이 없었다면 객석 점유율 100%에 달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을 것 이다. 앞으로 고창농악보존회는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로 공연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이팝 : 신의 꽃’은 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고창군이 주최하고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였다.

    한편, 9월 2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의 수원시 초청공연을 끝으로 모든 공연 일정이 마무리 된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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