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부 규제 '무용지물'…서울 아파트값 '쑥쑥'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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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7 11:07:12

    전주대비 0.47% 올라…2012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상승
    재건축 기대감 높은 '과천시' 1.38% 올라 초강세 나타내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정부가 8·27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안정화 기미를 보이지 않자, 공급과 금융, 세제 등을 망라한 부동산 대책을 추석 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47% 상승했다. 이는 2012년 조사 이래 최대 상승을 기록한 전주(0.45%)상승률을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전국적으로는 과천시 아파트값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지난주 대비 1.38%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4곳 중 종로구가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동작구와 동대문구, 중구는 각각 0.60%, 0.33%, 0.34%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는 이어졌다.

    통합개발이 전면 보류된 용산구는 전주대비 0.40% 상승률을 보여 정부 정책 효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에선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58%, 0.59%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하지만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59%, 1.04%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특히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 임박 등 교통호재와 신축 대단지 수요로 고덕동 일대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주간 변동률도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1%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와 하남시도 상승폭은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1.01%, 0.44%의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강세로 전국 아파트값(0.09%)은 지난주 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그러나 지난주에 이어 0.07% 하락하며 양극화가 이어졌다. 울산과 경남, 경북이 각각 -0.30%, -0.24% -0.21%로 약세가 지속됐고 세종시 아파트값도 0.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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