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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원 금감원장, 보험업계 ‘칼질’…TF 구성, 가동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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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7 08:55:16

    윤석원(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의 제도와 관행을 혁신하기 위해 칼을 댄다

    윤 원장은 7일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각종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상품 개발과 약관 심사에서부터 모집, 가입, 보험금 지급심사, 분쟁 등 모든 과정에 걸친 문제점을 고객 시각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는 게 윤 원장 설명이다.

    이번 TF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즉시연금 과소지급 논란’이 단초가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TF는 내주 활동에 들어간다. 

    윤 원장은 이날 “보험 약관을 이해하기 어렵고, 약관 내용 자체가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민원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보험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보장하고, 보험금이 사후에 확정·지급되는 특성 때문 등으로 비대칭성이 크다. 이로 ㅇ니한 고객 불만이 자주 제기되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며너도 그는 “그동안 보험업계가 고객 권익 제고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고객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보험 가입은 쉽지만, 보험금 받기는 어렵다는 고객 인식이 팽배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34개 생명·손해보험사 대표와 생·손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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