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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이틀째 동반 약세…외투 ‘썰물’ 탓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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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6 16:07:41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가면서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18%) 내린 2287.6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28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3일(2282.60)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2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는 외국인의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7월 6일(3811억원) 이후 2개월만 최대이다.

    반면, 기관은 1131억원 어치를, 개인은 1148억원 어치를 각각 매입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4.82포인트(0.59%) 내린 815.1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과 1173억원 어치를 순매각했고, 개인은 1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미국이 전날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확정해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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