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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설혜영의원, '놀이터 마련해 달라' 성장현 구청장에게 요청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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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5 11:52:28

    ▲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설혜영 의원 © 용산구의회

    용산구의회 설혜영(정의당·보광동, 한남동, 서빙고동, 이태원1동)의원은 지난 3일 용산구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산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마련해 달라고 성장현 용산구청장에게 요청했다.

    설혜영 의원은 “제8대 용산구의회 첫 번째 정례회를 시작하며 본의원은 용산구의 희망인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선물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설 의원은 '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그림책을 하나 소개했다. 1920년대 카라카스 산호세 마을 아이들은 놀이터가 없어서 차가 지나 다니는 위험한 골목에서 놀다가 어른들에게 꾸중을 듣는다. 그러다 한 아이가 시장님을 찾아가서 놀이터를 만들어 달라고 해 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이야기는 진행 된다.

    설의원은 산호세 아이들과 용산구 아이들의 상황이 너무 닮아 있다며 용산구에 아이들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부족함을 지적했다.

    설 의원은 “안타깝게도 본의원의 출신 지역을 살펴보면 집으로부터 10분 거리에 아이들이 편하게 쉼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은 없고, 그나마 있던 시설마저도 문을 닫아버렸다.”고 밝혔다.

    설혜영 의원은 “지금은 꿈나무 종합타운으로 이동한 장남감도서관이 있었던 서빙고 창업지원센터는 수개월째 비어 있고, 관계부서에 문의한 결과 현재 활용계획은 없다고 한다. 또 보광동, 한남동 아이들이 애용하던 구청5층 육아종합지원센터 또한 비어 있으며, 여러 부서의 요청이 있지만 현재 활용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설의원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키우며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방과후 아동돌봄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핵심사업이 있고 예산지원이 있음에도 서울시의 우리동네키움센터 수요조사에 대해 용산구는 유휴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설의원은 아이들이 행복한 용산구를 위해 성장현 구청장에게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우리동네 키움센터 사업이 폐기되지 않도록 공간을 다시 찾아봐 달라.
    둘째, 서울시가 아동친화도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형실내놀이터가 용산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달라.
    셋째, 여가부문에 있어서 공공책임을 강화해 용산구의 아이들이 학습지향의 삶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

    설 의원은 다시 그림책 내용을 지적하며, 시장님을 만나고 온 아이들의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우리는 카라카스와는 다른 결론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2020년을 앞둔 용산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너무 기다리게 하진 말아야 한다"며 이 책을 성장현 구청장에게 선물로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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