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5 07:52:14
달러화 강세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외환보유액이 4011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0.3%(1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한은의 외환보유액은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증권 등 다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역시 줄었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한 미국 달러화지수는 94.72로 한달 전보다 0.4% 올랐다.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유로화는 0.4%, 파운드화는 1%, 호주달러화는 2% 각각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28억4000만달러로 20억7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5억3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감소했지만, 예치금은 180억5000만달러로 7억8000만달러 늘었다.
7월 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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