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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이의 성적 학대 컨텐츠 찾는 인공지능 툴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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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4 09:42:53

    ▲ © 구글 로고

    최근 구글은 인터넷에서 아동의 성적 학대 사진을 찾고 이를 감독하려는 기업이나 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무료 인공지능(AI) 툴을 내놓았다. 구글의 컨텐트 세이프티(Content Safety) API는 개발자용 도구로 딥 뉴럴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이미지를 감별해 성적 학대 장면을 포착하는 수고를 덜어 준다. 이 툴을 통해서 검출 가능한 아동 학대 컨텐츠는 700% 이상일 것이라고 구글은 주장했다.

    구글은 “신규 이미지를 신속하게 찾아낸다면 현재 성적 학대를 받고 있는 아이를 파악하고 더 이상 학대받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로그에서 밝혔다. 이어서 “NGO나 업계 파트너를 대상으로 컨텐트 세이프티 API을 무료로 제공한다. 컨텐트 세이프티 API는 이미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검출하는 사람의 수를 줄이면서도 컨텐츠 심사 능력은 높인 툴킷”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이 실생활과 밀접해졌다. 음성 인식에서 스팸 메일 제거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목적에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는 것. 

    인공지능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뇌를 모델화한 기계 학습, 뉴럴 네트워크로 불리는 기술을 칭한다. 실제로 신경 회로망은 스팸 메일를 감별하고, 음성 텍스트 메시지 변환, 고양이의 행동 양식 등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다.

    온라인 어린이 성추행 이미지를 최대한 줄인다는 목표를 둔 인터넷 감시 재단(IWF)은 이 툴의 개발을 환영하면서 인터넷의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WF는 “우리와 특히 우리의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이 인공지능 툴의 개발을 매우 반기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위법이지만 검출되지 않았던 이미지 등 더욱 광범위한 규모로 콘텐츠를 심사하고 위반한 사람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새로운 기술 공유에 의해서 이미지를 찾는 과정이 빨라지고, 인터넷은 더욱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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