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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과 아마존 연합, 구글 홈에 필적하는 스마트 스피커 출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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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3 16:00:41

    ▲ © 화웨이 AI 큐브

    화웨이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18에서 스마트 스피커 겸 4G 라우터 AI 큐브(Cube)를 발표했다. 이 단말기는 화웨이와 아마존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아마존의 음성 어시스턴트 알렉사를 지원한다.

    AI 큐브는 SIM 카드를 넣으면 4G 라우터로도 사용 가능한 획기적인 스마트 스피커. 이 단말기로 화웨이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개척하게 되었다.

    화웨이는 뛰어난 사운드 품질도 갖췄음을 강조했다. AI 큐브 케이스 하단은 금속 재질로 덮여 있으며, 진동판은 알루미늄 재질이다. 하웨이 하이스텐(Huawei Histen) 사운드 효과로 선명한 고음과 박력 있는 저음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출력 성능도 구글의 구글 홈이 10W인 반면 AI 큐브는 15W로 더욱 파워풀한 사운드 재생 가능하다.

    또 음성 인식 성능도 구글 홈을 뛰어넘는다고 화웨이는 어필했다. 구글 홈 내장 마이크가 2개인 반면 AI 큐브는 4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서 멀리 떨어져진 곳에서도 정확한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단말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SIM 카드 슬롯을 갖춰 최대 300Mbps의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 라우터라는 점. 내장된 듀얼 밴드 라우터는 2.4GHz와 5GHz 대역에 대응한다. 또한 랜(LAN) 포트도 갖춘 최대 1200Mbps의 고속 통신에 대응한다.

    그동안, 라우터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제품을 출시해 온 화웨이인 만큼 그 통신 성능은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 중인 유저에게 AI 큐브는 매우 유용한 단말기다.

    AI 큐브는 유럽에 홀리데이 시즌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또 가격에 역시 현재는 불분명하다.

    조사기업 카날리스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스피커 보급대수는 곧 2억2500만 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한다. AI 큐브는 향후 구글 홈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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