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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남북 단일통화 사용해야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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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3 03:35:41

     

    남북한이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일한 통화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KIF) 선임연구위원은 ‘남북의 상생 경제 구축을 위한 제언’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단일한 통화를 사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위원은 “대북 투자가 본격화되고 남북 간 상품·서비스 교역이 활발해지면 자본의 흐름이 수반된다. 남북 간 자금결제방식과 통화사용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남북 주민이 상대 지역을 각각 방문할 경우 환전을 허용하고, 북한 원화와 한국 원화가 한반도 내에서 자유롭게 통용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는 게 이 위원 설명이다.

    그는 향후 남북 간 상호 협의를 통해 단일통화 추진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남북 경제협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북한 경제 재건과 동북아시아 성장을 견인할 개발사업을 추진하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협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남북 경제공동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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