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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라이나生·DB손보 ‘고객보호 우수 기업’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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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3 03:34:32

    -SC제일·KDB생명·롯데손보 등은 ‘F’

    우리은행과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등이 고객보호 측면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면, SC제일은행, KDB생명, 롯데손해보험 등은 낙제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통해 3일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13개 은행과 18개 생명보험사, 11개 손해보험사, 7개 신용카드사, 7개 저축은행, 10개 증권사를 상대로 민원건수와 처리기간, 소송건수 등 10개 항목을 조사해 최근 지수화 했다.

    10개 항목을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4개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은행권의 고객보호 실태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10개 항목별로 평균 51개사(77%)가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은 것이다.

    실제 10개 항목에서 모두 ▲양호 이상 평가를 받은 회사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 라이나생명, DB손보, SBI저축은행 등이었다.

    올해 신설된 ▲우수 등급의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생명이 각각 3개 부문에서 획득했다.

    2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우리은행과 라이나생명, 동양생명, DB손보, 악사손보, 현대카드, KB증권 등이었다.

    SC제일은행이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민원관리시스템 구축과 운영’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미흡은 금감원 요구 수준을 이행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이행했다는 의미로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13개 은행 중 10개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1번이라도 받은 곳은 SC제일은행이 유일하다.

    SC제일은행은 소비자보호조직·제도 등 4개 항목에서도 ▲보통 평가를 받았다.

    ▲보통 평가 개수로 보면 수협은행이 5개, 한국씨티은행이 4개로 많은 편이었다.

    생보업계에서는 KDB생명이 꼴찌를 차지했다. 고객보호 조직·제도 등에서 ▲미흡 2개를 받았으며, ▲보통 평가 6개, ▲양호 평가 2개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손보업계에서는 롯데손보가 민원건수 등 3개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보통도 5개 받았다.

    카드사 가운데 우리카드가 ▲보통 3개로, 저축은행 중 모아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 등이 각각 ▲미흡 1개, ▲보통 3개로 나쁜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에서는 삼성증권이 ▲미흡 평가 2개, 대신증권이 ▲미흡 1개, ▲보통 3개로 상대적으로 평가가 나빴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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