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세계 상위 50개 대학 중 42%, 블록체인 강의중...1위는 스탠포드대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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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2 17:43:57

    ▲ © 이미지 출처 : Pixabay

    전세계 상위 50개 대학 가운데 42%가 현재 블록체인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뉴스,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 매체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리쿠르트의 일환으로 미국 대학에 다니는 학생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인터뷰, 그리고 세계 대학의 정보를 집계한 결과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최상위 50개 대학의 42%에서 현재 블록체인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사 대상 중 26%는 블록체인 강의를 수강하고 싶다고 답했다. 수강하고 싶다고 답한 학생의 전공은 컴퓨터 과학과 의학, 경제학, 인문학 등 다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관련 강의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대학은 스탠포드 대학으로 10개 강좌에 이른다. 이어 9개 강좌가 개설된 코넬 대학이 2위를, 펜실베니아 대학이 6개 강좌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많은 대학에서 블록체인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인에 대해 비트코인 뉴스는 대학생들의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명 비즈니스 스쿨인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은 지난 2014년부터 블록체인 및 금융 서비스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23명에 불과했던 수강생은 현재 230명으로 늘었다. 강의를 진행하는 데이비드 예르막(David Yermack) 교수는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매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르막 교수는 자신이 비트코인에 흥미를 가졌던 게 계기가 되어 강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 기업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미래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나 단체로 금융 정보가 집약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 분야를 공부함으로써 큰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데스크 집계에 따르면 18%의 학생이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9%의 학생은 이미 블록체인 강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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