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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委, 기업 구조조정 적극 지원…내년 예산 3조1천억원 확보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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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30 02:20:28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일반회계)을 전년보다 7000억원 늘어난 3조1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30.5% 급증한 것이다.

    30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중 공적자금 상환에 2조1000억원을, 기업경영에 5000억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2000억원을, 가계부채 지원에 100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여기에 금융위는 내년 산업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5000억원을 출자한다. 기간산업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혁신기업에 정책금융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금융위는 중소기업은행에도 2000억원을 출자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내년 2조원 규모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신성장·혁신기업에도 1000억원을 할애한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에도 자본금 1000억원을 출자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과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 등 서민 중산층 주택마련 이 자본금을 활용한다.

    중소벤처·중견기업 성장자금 지원을 위한 혁신모험펀드(성장지원펀드) 조성에도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이밖에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 서비스 개발, 사업화 지원과 핀테크 국제협력 강화 등을 위한 예산으로 80억원을 책정했으며,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으로 1억2000만원을 신규로 마련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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