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29 10:33:21
- 화웨이, 아너 스마트폰 시리즈로 38.6% 성장
- 삼성전자, 1위 수성했지만 판매량 12.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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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애플을 꺾고 판매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시장 2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는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발표했다. 29일 가트너에 따르면, 화웨이가 총 4984만 6500대로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8.6% 급증하며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3.3%로 시장 1위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6%로 좁혀졌다. 한편, 애플은 3위에 그쳤다.
안슐 굽타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8년 2분기에 38.6% 증가했다. 유통 채널, 브랜드 구축, 아너(Honor) 시리즈의 포지셔닝 등에 대한 투자가 판매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전세계 70여개의 시장에 아너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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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여전히 시장 1위를 고수했지만 2분기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12.7% 감소했다. 굽타 책임 연구원은 "삼성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 등의 난관에 직면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성장률은 0.9%에 그쳐 작년과 비슷했다. 안슐 굽타 연구원은 "애플이 현 세대 플래그십 아이폰에 최소한의 업그레이드만을 선보이면서 2018년 2분기 성장률이 둔화됐다. 아이폰 X에 대한 수요는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되었을 때보다 훨씬 일찍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를 통합하는 등의 변화로 둔화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을 다시 높여가고 있다고 가트너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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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2018년 2분기에 8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11.9%에 그친 애플의 iOS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2018년 2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의 수는 2% 증가해 3억 7400만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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