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세계은행, 블록체인 채권 발행한다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8-29 01:46:31

    이미지 출처 : 세계은행

    세계은행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채권을 발행한다. CNN,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세계은행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분산 대장 기술을 이용한 블록체인 채권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채로서는 첫 시도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기술을 활용해 채권 발행이나 유통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발행액은 1억1000만 호주달러(약 895억6,090만 원)으로 2년 만기이며 수익률은 2.251%로 책정됐다. 세계은행은 채권의 발행 및 판매, 결제 등의 전 과정을 호주 최대 은행인 CBA와 함께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 증권회사, 채권 관리자 등 다양한 기업이 개입해야 한다. 하지만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면 거래 내역이나 채권 보유 사항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세계은행 재무국의 아리마 요시유키 씨는 "채권 관리의 간소화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시장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대형 은행들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시스템 이용과 그 가능성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0072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