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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라이젠 PC를 위한 첫걸음, ASUS 프라임 B450M-K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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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8 21:48:07

    [베타뉴스=박선중 기자] 강력한 PC는 항상 게이머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PC가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근간이 되는 CPU와 메인보드, 시스템 메모리(RAM)가 받쳐줘야 가능하다. 때문에 PC 사용자들이 항상 시스템을 구성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바로 이 주요 부품이다.

    이런 이유의 연장에 바로 2세대 라이젠(피나클릿지)가 서있다. 강력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때문에 요즘에는 AMD 시스템을 고민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세대 라이젠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려 한다면 그에 걸맞은 메인보드를 찾아야 한다.

    동일한 CPU를 쓴다고 해도 그 사용 환경은 천차만별이다. 슬림형을 원하는 이들도, 데스크톱(ATX)을 원하는 이들도, 미니PC를 원하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시스템 크기에 따라서도 메인보드의 크기가 달라진다. 때문에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비로소 자신에게 맞는 PC를 구성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호환성 높은 m-ATX 규격 메인보드로 시스템을 꾸민다면 좀 더 유연한 PC 구성을 할 수 있다.

    ▲ 2세대 라이젠을 위한 범용성과 완성도 뛰어난 메인보드, ASUS 프라임 B450M-K

    ASUS(에이수스)의 메인보드는 이미 그 완성도에서 사용자에게 인정받고 있다. 그것도 전 라인업이 말이다. 이렇게 특정 모델이 아닌 브랜드 전체의 제품군에 대해 인정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ASUS의 프라임(PRIME) 메인보드 시리즈는 가격대 성능비 높은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기에 보급형부터 고성능 PC까지 폭넓은 사용자가 선호하고 있다.

    프라임 B450M-K 역시 이런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았으며, 2세대 라이젠에 최적화된 메인보드다. 특히 범용성 높은 m-ATX(가로 226mm, 세로 221mm) 규격으로 대부분의 PC 케이스와 호환된다. 여기에 고속 저장장치를 위한 M.2 슬롯이 마련되어 게이밍 PC를 꾸미기에도 충분한 역량을 보이는 메인보드다.

    ■ 탄탄한 기본기 갖춘 2세대 라이젠 메인보드

    ▲ m-ATX 규격 메인보드로 범용성이 매우 높은 2세대 라이젠용 메인보드

    ASUS 프라임 B450M-K는 2세대 라이젠과 함께 출시된 B450 칩셋을 적용한 메인보드다. 더 향상된 2세대 라이젠에 맞춰 고속 메모리 처리 프로세스를 더욱 향상시켰으며, 전원부가 더 보강되어 오버클럭 시에도 보다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물론 1세대 라이젠과 레이븐릿지도 모두 지원하고 있다. 특히 B350 칩셋에서 가려웠던 부분을 대부분 시원하게 해소했다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더불어 ASUS 프라임 B450M-K는 m-ATX 규격 메인보드로 그 범용성은 일반 ATX 제품보다 높다. m-ATX 규격을 위한 다양한 PC 케이스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슬림형, 데스크톱, 미니PC 등 m-ATX를 지원하는 PC 케이스가 많기에 사용자는 시스템을 구성할 때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 AM4 규격 CPU 슬롯과 이전 세대 메인보드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디지털 전원부

    프라임 B450M-K는 AMD의 AM4 규격 CPU라면 모두 지원하지만 2세대 라이젠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동급 전세대 메인보드인 B350 제품군에 비해 B450은 더욱 개선된 7페이즈 전원부가 적용되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이런 넉넉한 전원부는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면 PC 전체의 제품 수명을 늘려주며, 오버클럭을 위한 X 시리즈를 눈여겨 보고 있는 이들에게도 가격이나 성능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을 챙길 수 있다.

    AMD는 AM4 규격을 2020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꿔 말하자면 두 세대 정도는 더 AM4 규격을 사용한다는 말이다. B350에서 B450은 많은 부분에서 개선을 이룬 만큼 다음 세대 AMD 메인보드 역시 기능적, 성능적 향상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이미 구입한 이들이라면 메인보드 교체 없이 CPU만 바꾸면 되는 경제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하자.

    ▲ B450은 더욱 빠른 메모리를 지원한다

    ASUS 프라임 B450M-K의 특징은 또 있다. 바로 이전 세대 DDR4 메모리(RAM)는 2,666MHz를 지원했지만, 2세대 라이젠 메인보드 지원 메모리는 더 높은 2,933MHz까지 높아졌다는 점이다. 여기에 ASUS 프라임 B450M-K는 한층 더 높은 3,200MHz 메모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메모리의 속도가 빨라지면 CPU나 GPU에서 처리되는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는 고성능 시스템의 메인보드로 손색 없는 점 중 하나다.

    ▲ M.2와 4개의 SATA3 단자로 최대 5개의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시스템 구성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저장장치다. 특히 최근 NVMe를 지원하는 M.2 SSD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적용한 시스템은 더욱 빨라졌다. ASUS 프라임 B450M-K 역시 이런 NVMe M.2 SSD를 지원하며, 4개의 SATA3(6Gb/s) 단자를 제공해 추가 저장장치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 PCI-익스프레스 슬롯 역시 작은 크기에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ASUS 프라임 B450M-K의 PCI-슬롯 구성은 그래픽카드를 위한 PCI-익스프레스 3.0 16배속 슬롯 1개와 여러 확장카드(사운드카드, 캡처보드 등)를 위한 PCI-익스프레스 2.0 슬롯 2개로 구성되어 잇다. 최근 스트리머가 많아지면서 캡처보드와 같은 확장카드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만큼, ASUS 프라임 B450M-K의 PCI-익스프레스 슬롯은 더도 덜도 아닌 알맞게 구성되어 있다.

    ▲ 기본기와 편의성을 고루 갖춘 메인보드 연결부

    시스템의 후면에 위치하게 되는 메인보드 연결부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규격의 단자로만 구성되어 있다. 키보드, 마우스를 위한 PS/2 단자를 비롯해 4개의 USB 3.1(1세대, 파란색), 2개의 USB 3.1(2세대, 청록색) 총 6개의 USB 단자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내장 기가비트 랜을 위한 RJ45 단자와 8채널 내장 사운드카드를 위한 음성 입출력 단자도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레이븐릿지와 같은 APU를 위한 영상 출력 단자 D-Sub,과 DVI-D 단자를 갖췄다. 그러나 2세대 라이젠을 쓸 경우 APU가 아니기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레이븐릿지나 7세대 애슬론(브리스톨릿지)와 같은 APU를 사용한다면 HDMI 단자의 부재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 보급형이지만 LED 튜닝도 가능하게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다

    ASUS 프라임 B450M-K는 10만 원 초반의 보급형 2세대 라이젠 메인보드다. 그럼에도 최근 트렌드인 LED 튜닝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독립 설계된 내장 사운드카드를 따라 파여진 라인을 따라 LED가 들어온다. 기본은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이지만 EUFI 바이오스에서 적색과 청색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 PCI-익스프레스 슬롯에도 동일한 LED 효과를 넣어 고급형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다른 주변기기와 함께 사용한다면 충분히 멋진 LED 튜닝 PC를 꾸밀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 하겠다.

    ▲ 디지+ VRM을 비롯해 ASUS의 5X 프로텍션 기술이 적용됐다

    이전 세대보다 강력한 전원부를 갖춘 만큼 이를 컨트롤하는 칩셋 역시 뛰어나야 한다. 프라임 B450M-K의 전원부에는 ASUS가 이전부터 갈고 닦아온 EPU, 디지+(DIGI+) VRM 칩셋이 정밀한 전력 조절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준다. 더불어 ASUS의 대표 기술인 5X 프로텍션 III(5X Protection III)가 적용됐다. 랜가드, 과전압 프로텍션, DRAM 과전류 프로텍션, 스테인리스 스틸 I/O 패널, ESD 가드까지 5가지 기술로 구성된 5X 프로텍션은 메인보드뿐 아니라 PC 주요부품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 초심자도 시스템 전반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지모드

    ▲ 세부 설정부터 오버클럭까지 가능한 고급모드

    또한 ASUS의 EUFI 바이오스 역시 적용됐다. 시스템의 전반적인 모니터링과 세팅, 오버클럭 설정까지 모두 가능하며, 시스템 팬 컨트롤, 편리한 바이오스 업데이트 등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더불어 이지(EZ) 모드와 고급(Advanced) 모드로 나눠 초심자와 하드코어 사용자 모두 편리하게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실속 있는 라이젠 PC 구매의 첫걸음, ASUS 프라임 B450M-K

    최근 AMD CPU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졌다.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이후 라이젠은 2세대로 넘어오면서 더욱 향상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사용자는 PC를 구입할 때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 2세대 라이젠을 위한 합리적인 동반자, ASUS 프라임 B450M-K

    ASUS 프라임 B450M-K는 이런 2세대 라이젠으로 PC를 꾸미려는 이들에게 매우 효율적인 메인보드다. 안정성 높은 ASUS의 제품이라는 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m-ATX 규격, 이전 세대 메인보드에 비해 전체적인 성능 향상이 있다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매우 효율 높은 메인보드다.

    특히 한정된 예산으로 게이밍 PC를 구입하려는 이들이라면 안정성도 지키고 메인보드에 할애할 비용을 더 높은 성능의 CPU나 그래픽카드로 돌려 부담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가격대 성능비 높은 게이밍 PC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아예 보급형 제품보다는 안정성 높은 설계가 적용된 합리적인 메인보드, ASUS 프라임 B450M-K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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