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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9 프로세서, 전문 콘텐츠 제작자에게 알맞은 이유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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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7 13:04:35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시대다. 현장감 넘치는 가상현실(VR)을 시작으로 고화질 사진영상,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된 영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등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개인화된 콘텐츠도 인기다. 흔히 말하는 먹방, 겜방(게임방송), 웹드라마, 웹예능 등 실시간 혹은 구독형으로 전달되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도 상당하다. 이런 콘텐츠 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 개인 스트리머는 앞으로 더 욱 늘어날 것이다(사진 출처 - 인텔)

    양질의 콘텐츠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서비스되고 있다. 그만큼 이들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제작자)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작하고 서비스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시스템 성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로 가상현실 콘텐츠는 일반 콘텐츠에 비해 더 많은 시스템 자원을 필요로 한다. 두 개의 장면을 겹쳐 입체감을 느끼게끔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산을 두 번 해야 된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계라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영상이나 이미지도 마찬가지다.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하려면 HMD(Head Mount Display) 해상도 이상의 화면과 그에 상응하는 이미지 수를 구현해야 된다. 처리량이 많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1인 크리에이터들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혹은 영상 서비스만 해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풀HD 또는 그 이상의 해상도에서 제공하려면,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야 된다. 실시간이 아닌 편집 영상을 제공하더라도 대용량 영상을 편집한 다음 온라인에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다뤄야 한다.

    점차 고화질로 이동하는 콘텐츠 특성상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제작 시스템의 성능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 중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프로세서에 관심이 일부 집중된다. 최근에는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다중코어를 다루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 가능한 성능과 안정성 등을 갖췄다.

    ■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다중 코어의 위력

    콘텐츠를 개발은 곧 시간과의 싸움이다. 3D 렌더링, 동영상 변환, 애플리케이션 처리 속도 모두 빠르면 빠를수록 이롭다.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 가능하거나 빠르게 마무리된 시간만큼 다른 작업을 더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D 그래픽만해도 그래픽카드의 처리 성능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물론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그래픽카드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완성된 파일을 처리해 저장장치나 온라인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은 프로세서의 몫이다. 영상도 다르지 않다. 다양한 효과를 추가하고 이를 반영하는 일은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해낸다. 그러나 파일화하는 과정에서의 일은 프로세서의 힘이 중요하다.

    ▲ 다중코어 프로세서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사진 출처 – 인텔)

    다중코어는 이런 일들을 집중적으로 처리하도록 돕거나, 여러 작업에 스레드를 효율적으로 분배해 동시에 수행하도록 만든다. 그만큼 속도도 중요하지만 코어와 스레드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가 작업 수행 속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텐츠 편집/재생 애플리케이션들 대부분은 다중 코어를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포토샵, 라이트룸과 같은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은 업데이트와 함께 여러 처리 기능이 추가되는데 그만큼 스레드의 역할이 부각된다. 프리미어, 오토데스크의 여러 3D 편집툴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효과를 적용하면서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려면 높은 작동 속도와 효율적인 스레드 구성이 병행되어야 한다.

    ■ 전문가들의 요구 만족하는 성능 갖춘 코어 i9 프로세서

    가용할 코어 수가 많다는 것은 곧 다중 작업에 유리함을 의미한다. 4개의 명령어를 동시에 처리하는 것과 8개 명령어를 동시에 처리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일반 프로세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이보다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한 코어 i9 프로세서는 더 나은 작업 효율을 제공한다.

    ▲ 최대 18코어를 탑재한 코어 i9 프로세서는 최고 수준의 작업 효율성을 제공한다

    코어 i9 프로세서는 사양에 따라 적게는 10코어(20스레드)인 i9 7800X부터 많게는 18코어(36스레드)인 i9 7980XE까지 제공된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두 제품 사이에는 코어 2개씩 나누어 구성되는 라인업들이 존재한다. 작업 목적이나 가격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최적의 프로세서를 접할 수 있다.

    다수의 코어를 제공함으로써 번거로움은 많이 줄었다. 과거 다중 코어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두 개의 물리 프로세서가 필요했다. 성능은 좋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구성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든다. 다중 코어 프로세서는 그 귀찮은 작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CPU 하나에 여러 개의 물리코어와 논리 프로세서를 쓰는 워크스테이션 성능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 코어 i9 프로세서는 성능 외에도 플랫폼의 폭넓은 확장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순히 프로세서의 성능 외에도 코어 i9 프로세서는 플랫폼 자체로도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다. 4채널 DDR4 메모리 구조에 따른 대역폭 확보와 44레인 PCI-익스프레스(Express) 제공을 통한 확장성 확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프로세서의 안정적인 성능 구현을 돕는 것 외에도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더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이전에는 전문 작업을 위해서는 전용 시스템(워크스테이션)을 준비해야 됐다. 전용 프로세서와 플랫폼에 확장장치까지 구성했다. 그만큼 엄청난 비용과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굳이 워크스테이션을 선호할 이유가 없다. 비용과 성능 측면에서 고성능 데스크탑(HEDT) 프로세서와 플랫폼도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다. 코어 i9 프로세서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주목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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