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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페스타 2018, 성황리에 막내려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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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7 01:28:44

    ▲ © 촬영 : 조은주 기자

    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블록미디어가 공동주최한 블록체인 컨퍼런스 '블록페스타 2018'가 이틀간의 일정을 끝내고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소재 세텍(SETEC)에서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형주 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전하진 블록체인협회자율규제 위원장뿐 아니라 로저 버(Roger Ver) 비트코인닷컴 대표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블록체인 관련 발표와 토론 등을 펼쳤다. 

    블록페스타 2018의 포문을 연 건 임 전 위원장이다. 임 전 위원장은 22일 'Fintech, 성장을 위한 규제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가진 뒤 블록체인이 핀테크 산업을 이끌 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가 장애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로저 버는 블록체인과 경제적 자유에 관해 강연했다. 로저 버는 홍콩과 쿠바의 1950년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했다. 경제적 자유의 차이로 인해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 허브로 변화했지만 쿠바는 1950년대의 모습 그대로의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저 버는 접근성이 낮고 거래 비용도 저렴하고 또 거래가 투명하다는 점 등을 들면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경제적 자유도를 높이기 위한 '최고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후오비 코리아와 고팍스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와 샘슨 모우 블록스트림 최고전략책임자(CSO), 미국 신용평가사 ‘와이스레이팅스’의 마틴D 대표 등이 참가해 블록체인 산업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또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 이상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부스가 마련됐으며 업계관계자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등 블록미디어 추산 5000여 명이 운집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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