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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란에 의해 부정적으로 이용된 계정 및 솔루션 삭제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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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5 20:35:29

    ▲ © 구글 로고

    구글은 8월 23일 보안 업체인 파이어아이(FireEye) 및 직소(Jigsaw)와 연계해 이란이 관여된 피싱 사기 및 악성 계정을 발견한 뒤 관련 유투브와 블로거 계정을 중지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이란과 러시아가 관여한 계정을 삭제했다고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의 선거 개입을 노린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가 개입된 부정 사이트를 적발했다.

    구글에서는 파이어아이에서 제공된 정보와 함께 이란이 관련된 수상한 움직임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를 벌인 후 미국 사법 당국에 통보했다. 조사 결과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IRIB(Islamic Republic of Iran Broadcasting)라는 조직과 관련된 것임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IRIB는 자신들의 관여를 숨기고 미국에서 영어로 된 정치 컨텐츠를 공유했다. 구글은 구글 계정과 유투브의 39개 채널과 블러거의 블로그 6개, 구글 플러스의 계정 13개의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사용 중인 지메일 계정을 해킹하려는 피싱 사실까지 알아내어 8월 20일 모든 지메일 사용자에게 경고 메일을 보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파이어아이는 이란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이 미국과 영국, 중남미, 중동의 유저를 노리고 부정한 뉴스 사이트나 다수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경유해 이란의 이익을 위한 정치 컨텐츠를 확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파이어아이는 이 문제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서 타국의 정치 여론을 형성하려는 국가는 러시아 외에도 더 있다고 경고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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