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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교수 "비트코인, 금보다 유용성 높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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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4 13:59:19

    이미지 출처 : wikipedia

    미국 경제학자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뉴욕시립대 교수가 "비트코인이 금보다 유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그간 '통화 발전 역사에 역행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주장을 제기해왔지만 이러한 견해를 뒤집은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데일리 호들(The Daily Hodl)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체인익스체인지드(ChainXChangede)의 패널 토크에 참여해 "금은 죽었다. 비트코인은 금보다 유용성이 높고, 앞으로 비트코인이 가치있는 것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루그먼 교수는 비트코인(BTC)을 법정통화, 신용화폐(fiat currency)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BTC을 트랜잭션할 때 드는 비용이라고 지적하면서 "트랜잭션 수수료가 줄면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는 불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루그먼 교수는 '비트코인이 악마'라는 발언을 할 정도로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자세를 보이는 인물로 알려져 왔다.

    또 최근에는 뉴욕 타임즈에 게재한 칼럼에서도 칼럼에서 "만약 투기 세력이 비트코인이 가치가 없다고 집단적으로 의심해버리면 비트코인은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크루그먼 교수의 시각이 어떤 이유에서 바뀌었는 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가 최근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참여한 사실이 크루그먼 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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