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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반 ‘진하고 고소한 참기름’ 발암물질 초과 검출…음식점서 주로 사용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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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1 17:44:44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식자재용 참기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초과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소비자시민모임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식자재 매장에서 팔리는 참기름 13종을 대상으로 벤조피렌 검출량과 리놀렌산 함량을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뚜레반 ‘진하고 고소한 참기름’ 제품으로 발암물질 1군에 속하는 벤조피렌이 2.84㎍/㎏이 검출돼 기준치(2.0㎍/㎏ 이하)를 초과했다.

    벤조피렌은 식품조리·가공 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고온에서 불완전 연소해 생성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벤조피렌 기준치를 초과한 참기름 원재료가 미얀마산 볶음참깨분으로, 현지 생산공정에서 고온처리(볶음)후 수입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사 뚜레반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된 참기름과 동일한 유통기한(2020년 6월 17일, 1.8L)의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기름뿐만 아니라, 참기름의 원재료로 많이 수입되는 볶음참깨분에 대한 검사와 안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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