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퀄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18 하루 전인 8월 20일, 엔비디아가 공식 런치 이벤트(Official Launch Event)를 통해 차세대 지포스 시리즈의 그 시작을 알리는 RTX 2080 Ti, 2080, 2070 3개의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했다.

공식 런치 이벤트에는 3D 기술의 변천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리고 새로운 지포스 RTX 2000 시리즈의 발표 후 실기 테크 데모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공식 런치 이벤트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강조된 부분은 바로 ‘레이트레이싱’이다.

지포스 RTX 2000 시리즈는 새로운 튜링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발표 내내 레이트레이싱을 매우 강조했다. 레이트레이싱은 3D 화면에 입체감을 만들어주는 광원 기술이다. 레이트레이싱 처리 능력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면 사용자는 더욱 실감나는 게임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향상된 레이트레이싱을 통해 빛과 관려된 모든 오브젝트가 현실과 흡사하게 반영된다는 점이다. 발표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RTX 지원 게이임은 배틀필드V,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메트로 엑소더스 3개의 타이틀이다.

새로운 기술을 강조하면서 공개된 지포스 RTX 2000 시리즈는 이전까지의 파운더스 에디션이 1개의 블로팬만 썼던데 비해 듀얼팬 구조로 변경되며 디자인도 일신됐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RTX 시리즈는 이전 GTX 라인업에 비해 6배 향상된 레이트레이싱 성능으로 게임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포스 RTX 2000 시리즈는 8월 20일 공개 후 프리오더를 시작하며 글로벌 출시는 9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가격은 지포스 RTX 2080 Ti가 999달러(미화), RTX 2080이 699달러, RTX 2070이 499달러로 책정됐다. 그러나 이는 엔비디아 자체의 가격인 만큼 파트너사들이 출시하게 되면 실 구매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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