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폭발이 일어난 건 지난 19일로 영업 중인 애플스토어 매장에 있던 아이패드 배터리가 폭발했다.

폭발 직후 아이패드는 모래가 담긴 용기에 넣어져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이패드가 폭발한 직후 발생한 유해물질로 매장 직원 3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소방서 측은 폭발의 원인에 대해 "배터리가 누출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폭발한 아이패드가 수리중인 제품인지 전시품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또 배터리의 정품 여부나 교체 도중 어떤 실수가 있었는 지도 현재까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 사고로 해당 애플스토어는 일시 폐쇄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패드에는 아이폰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면서 "폭발 등의 사고가 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원인 규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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