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매킨토시의 원조 “리사”는 리사 브레넌 잡스를 의미하나?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8-20 20:17:15

    ▲ © 리사 브레넌 잡스

    고 스티브 잡스의 딸 리사 브레넌 잡스(Lisa Brennan-Jobs)는 회상록 “하찮은 사람”(Small Fry)의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복잡한 부녀 관계에 관한 슬픈 에피소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브레넌 잡스가 아버지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잡스는 리사의 어머니 크리스안 브레넌(Chrisann Brennan)에게 아이에 대해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양육비도 지불하지 않았다.

    배니티 페어 9월호에 게재된 내용에는 잡스 최후의 날들이 묘사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매주 주말,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를 만나고 계모인 로렌 파월(Laurene Powell), 그리고 3명의 이복 형제와 친해졌던 내용을 담았다;. “영화 같은 감동적인 화해는 이제 포기했다. 그래도 병문안 가는 것을 멈추지는 않았다.”

    또 잡스가 1978년 리사의 탄생을 보러 갔으며, 산 마테오 카운티 지방 검사에게 감정을 받아 양육비를 지원 명령을 받았음에도 리사의 존재를 계속 거부한 내용도 담았다. 한 에피소드는 1980년 12월 8일 잡스의 변호사들이 양육비 등 지급이 확정됐다고 알려 왔을 때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기스가 난 포르셰를 매번 교체한다는 것을 알았고, 기스난 자동차 1대는 주지 않을까 생각했던 추억도 되새겼다. “알아? 너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그것이 잡스의 대답이었다고 브레넌 잡스는 밝혔다. 그는 잡스는 “돈도 음식도 말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장은 어린 시절 리사가 아버지와 자신은 보통 부녀 사이가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더욱이 아버지의 곁에 있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이 가득했다. “그에게 나의 존재는 화려한 성공 스토리의 오점이었다. 우리의 스토리는 그가 바라던 위대함과 미덕의 스토리에 걸맞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반대였다. 그에 가까워질수록 위축되는 마음이 줄어들었다..”

    브레넌은 애플의 리사(Lisa)를 갖고 있다. 아버지와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리사는 매킨토시가 탄생하기 전 모델로 비즈니스로서는 실패였다. “저의 이름을 붙였나요?” 그녀는 한 때 아버지에게 물었다. “미안하지만 아니다.”라고 잡스는 답했다.

    하지만 부녀 관계의 변화 조짐을 그녀는 그 후 에피소드에 언급했다. 어느 휴일, 잡스는 그녀와 그 가족을 초청했다. 그리고 친구인 U2의 리더 보노와 만났다. 그때, 보노는 잡스에게 리사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딸의 이름을 붙였나?” 잡스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9718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