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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동북선 경전철 사업 수주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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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0 11:05:41

    ▲ 동북선 경전철 실외 조감도. © 현대로템

    약 3615억 원 도시철도 시스템 공급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현대로템이 동북선 경전철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에서 약 3615억 원의 도시철도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방식은 경전철 차량 50량 납품은 물론 신호·통신·궤도·전력 설비·차량 검수 장비 및 스크린도어 등 시스템 설비 납품까지 포함하는 일괄수주(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와 노원구를 연결하는 13.4km길이의 철도 노선과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취약해 상시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서울 동북부 지역에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선 경전철은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차량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되며 2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편성당 정원은 172명이다.
     
    또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늘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조장치를 설치해 승객들이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최대 운영속도는 시속 70km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은 철도 차량 판매를 넘어 철도 시스템 및 시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성과"라며 "현대로템의 강점인 무인운전 철도차량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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