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19 22:13:05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직원의 90%가 BNB 토큰으로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B 토큰은 바이낸스가 발행 한 자체 토큰이다.
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창립자 마이클 애링턴(Michael Arrington)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arrington)에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와 주고받은 트윗 내용을 소개했다.
애링턴은 "이번 주 이벤트에서 @cz_binance(자오 CEO의 트위터 계정)이 나에게 말해 준 사실 중 흥미로운 점 하나는 바이낸스 직원의 90%가 BNB 토큰으로 그들의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라면서 이들을 '현명한 사람들(Smart people)'이라고 칭했다.
BNB 토큰은 지난해 7월 발행된 토큰으로 당시 바이낸스는 암호화폐공개(ICO)로 1500만 달러(약 168억6,750만 원)를 조달한 바 있다.
자오 CEO도 해링턴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주 이벤트란 지난 16일 바이낸스와 리히텐슈타인 암호화폐거래소(LCX)의 조인트벤처인 바이낸스 LCX가 리히텐슈타인에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를 설립한 것을 말한다.
한편 최근들어 암호화폐를 급여로 지급하는 기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일본 IT 대기업 GMO 인터넷은 지난 2월부터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암호화폐 보급 및 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라고 GMO 측은 설명하고 있다.
또 미국 암호화폐 결제 회사인 비트페이는 3월부터 직원의 52%가 법정 통화를 포함하지 않고 급여 전액을 비트코인으로 선택하고 있으며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 역시 직원의 40%가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고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