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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매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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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9 17:08:08

    올해 전세계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투자자문회사 샌포드 번스타인(Sanford Bernstein)의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샌포드 번스타인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0억 달러(약 4조4,980억 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거래 수수료만으로 18억 달러(약 2조241억 원)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샌포드 번스타인은 추정했다. 이는 전통적인 거래소의 8%에 해당하는 수치다.

    샌포드 번스타인은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하고 있지만 거래소 매출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샌포드 번스타인 관계자는 "암호화폐는 자산 클래스가 정비되면서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보관 및 자산 관리 등 전통적인 금융 기관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올해 순이익은 무려 10억 달러(약 1조1,24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낸스의 창펑자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를 밑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이난스의 올해 상반기 수익은 약 3억 달러(약 3,373억5,00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12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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