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두 모델에 애플의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펜슬'이 대응될 것이란 관측이 또 다시 제기됐다.

대만 매체인 경제일보는 16일(이하 현지시간)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아이폰XS(가칭)과 아이폰XS플러스(가칭) 두 모델에 애플 펜슬이 대응되며, 스타일러스용 칩은 대만 엘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Elan Microelectronics, 이하 엘랜)가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엘랜이 제조한 칩은 프로 디자이너들이 애용하는 와콤 제품에도 쓰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화웨이 제품에도 채택되고 있다.

매체는 이에 대해 "애플이 애플펜슬 지원으로 OLED 모델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정 모델과 차별하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펜슬이 OLED 모델에 대응될 것이란 관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14일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XS'과 '아이폰XS플러스', 그리고 6.1인치 LCD 모델 아이폰9(가칭) 중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아이폰XS'과 '아이폰XS플러스'에 애플펜슬이 대응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XS의 가격을 899~949 달러(약 101만5,420~107만1,900원), 아이폰XS플러스의 가격을 아이폰X와 같은 999달러(약 112만 8,370원)로 각각 예상했다. 아이폰9는 이보다 200달러 가량 저렴한 699~749달러(약 78만9,520~84만6000원)로 예측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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