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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2월 이후 ‘무보수 경영’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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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18:15:48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임원은 권오현 전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사내이사지만 급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임원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사람은 권오현 전 회장으로 총 51억 7000만원을 수령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139억8000만 원, 연간으로는 243억8100만 원을 받았다.

    윤부근 CR담당 부회장은 26억 6100만원을,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은 26억 38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22억 2800만원을 받았다.

    김기남 DS부문장 사장은 13억 5300만원을, 고동진 IM부문장 사장은 11억 600만원을, 김현석 CE부문장 사장은 10억원을 올해 상반기 보수를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이사 보수지급 내역 목록에 급여 공개가 되지 않았다. 보수가 5억원 이상일 때만 명단을 공개하기에 이 부회장의 급여는 5억원 이하로 추정되지만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급여를 전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올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경영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감안해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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