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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고 호소하는 BMW 피해자들, 요구사항 들어보니…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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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16: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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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피해자 모임단이 BMW 측에 차량에 불이 날 때까지 운행 테스트를 해서 화재 원인을 밝혀달라고 16일 요청했다.

    에어컨을 가동한 상태에서 시속 120km로 주행 테스트를 해 불이 나는 원인을 밝히자는 취지다.

    같은 날 서울시는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BMW 자동차에 운행중지 명령을 16일 각 자치구에 내려 보냈다.

    BMW 리콜대상 차주들은 각 자치구의 결정에 따라 안전진단을 받은 후 부속품을 교체하기 전까지는 운행이 제한되는 불편함을 겪게 됐다. 하지만 안전진단 완료 후 운행이 가능해지기까지 얼마의 기간이 걸릴 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BMW 측은 부품을 확보해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는 대체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야 하지만 현재 대차 물량 또한 확보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BMW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문제가 된 부품 교체가 완료될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일각에서는 작업 기간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BMW 차주들은 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주차제한 구역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세간의 따가운 시선도 BMW 차주들을 위축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인터넷상에는 BMW 피해자들이 직접 피해 여부를 밝혀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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