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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스캠 피해액은 약 26억 원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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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16:27:39

    이미지 출처 : Pixabay

    지난 2분기(4~6월) 동안 암호화폐(가상화폐) 사기(스캠)로 인한 피해액이 230만 달러(약 25억9,900만 원) 이상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사이버 보안 업체인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카스퍼스키 랩이 주목한 건 '암호화폐의 무료 배포'를 이용한 피싱이었다. 카스퍼스키 랩은 사이버 범죄자가 인기 있는 암호화폐를 공짜로 배포한다며 인터넷 이용자를 속인 뒤 개인 정보를 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에는 암호화폐공개(ICO) 초기 단계부터 투자자에게 토큰을 사재기하게 하는 사례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 랩은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 ICO가 가장 많기 때문에 이더리움 ICO가 사이버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의 무료 배포에 대한 대응이 느리다고 비판을 얻고 있는 SNS는 트위터였다. 카스퍼스키 랩은 이 때문에 일부 이용자는 중앙 관리자가 없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스토돈(mastodon)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날 트위터에 '정교한 암호화폐 관련 사기 봇넷'이 적어도 1만5000개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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