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코스닥, 반등 하루만에 또 무너져


  • 정수남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8-16 16:21:51

    -터키 불안·中경기둔화 등 ‘설상가상’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한지 하루만인 16일 동방하락했다. 터키발 불안감이 팽배한데다, 우리나라 수출 1위 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10대까지 밀렸다가 소폭 만회해 2240.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전날보다 18.11포인트(0.80%) 급락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째 매도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도 2424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기관도 71억원 매도했다. 개인은 178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71%), 의약품(-2.00%), 철강·금속(-1.84%), 전기·전자(-1.45%)이 하락했고, 통신업(2.01%)과 의료정밀(1.86%) 등은 올랐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0.76포인트(0.10%) 내린 761.18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 2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533억원 매도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터키 금융시장 불안도 해소되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국제유가와 구리, 아연 등 상품 가격이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도 악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9582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