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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7년 내 애플카 출시한다...AR 디바이스는 2020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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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09:49:10

    이미지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이 오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자동차를, 2020년 안경형 증강현실(AR) 단말기를 출시할 전망이라고 애플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주장했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밍치궈 씨는 "애플이 성장을 계속하기는 위해서는 이미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에 의지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 사업에 이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자동차와 안경형 AR 디바이스"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단 관측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수년 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애플카'를 개발해왔고, 지난해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도 애플이 현재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며 애플이 개발자들을 해고하고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정책을 전환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기술 개발을 지휘하던 스티브 자데스키(Steve Zadesky)가 지난해 초 애플을 떠난 것을 시작으로, 애플 디자인 최고 책임자(CDO)인 조너선 아이브가 자율주행차인 애플카 프로젝트 진행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등 갖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지 출처 : iDropNews

    밍치궈 씨는 애플이 자동차 사업에 매진해야 하는 이유를 몇가지 들었다. 첫번째로 자동차 산업은 현재 새로운 기술에 의해 재정의되고 있는 산업으로 대규모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밍치궈 씨는 지금의 자동차 산업을 10년 전 스마트 폰산업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애플이 기술적인 강점을 갖고 있는 AR 분야는 자동차를 재정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밍치궈 씨는 지적했다.
     
    여기에 자동차 사업은 자동차 판매와 함께 금융 사업 진출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는 애플에게 큰 성장을 안겨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밍치궈 씨는 애플이 오는 2020년 안경 형태의 AR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의 예측과 일치한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애플이 안경형 AR 디바이스를 2020년 발매한다고 전한 바 있다.
     
    애플은 현재 AR 기반 개발 툴인 ARKit을 공개하고 AR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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